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재정 상황을 계속 검토하면서 2026년 국가 예산에 추가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라시 우이바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재정적 필요성을 먼저 확인한 뒤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이바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2026년 예산에서 실제로 발생한 재정 공백 규모를 아직 계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 규모를 먼저 확정해야 이를 해결할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9월 7일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와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와도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들은 우크라이나의 예산상 필요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우이바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우이바리 대변인은 해당 회의 결과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우크라이나의 재정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와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부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기술적 수준의 작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EU 집행위원회의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900억 유로 규모의 대출 지원 가운데 2026년에 배정된 450억 유로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우이바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7일 돔브로브스키스 집행위원과 코레츠키 총리는 EU의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과 관련한 세 가지 주요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EU는 앞서 900억 유로 규모의 지원이 2026년과 2027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자금의 약 3분의 2만 충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군사 예산 부족분을 신속하게 메워야 할 필요성과 관련해 유럽에서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새로운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안은 해당 조치에 따른 법적 위험을 우려하는 벨기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