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징집연령에 해당하는 우크라이나 남성들에게 보호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총리는 보호 대상이 되는 우크라이나 남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카르파티아 출신 헝가리계 주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 중인 국가에서 사람들이 출국하는 것을 막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EU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5일부터 새로운 규정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군사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남성에게는 새로운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하지 않는 내용이 적용됐다.
헝가리는 해당 규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헝가리 정부는 EU의 새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징집연령에 해당하는 우크라이나 남성에 대한 보호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자르 총리는 전임자인 오르반 전 총리와 정치적으로 크게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NATO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잔혹한 침략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징집연령 남성에 대한 보호 문제에서는 마자르 정부와 오르반 전 정부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