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철강 수입 규제와 환경세 도입이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에 연이어 부담을 주면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공된 내용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7월 1일부터 우크라이나산 철강 수입 쿼터를 기존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산 제품에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른 환경 관련 세금도 도입됐다.
이 같은 조치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철강 수출이 60%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에는 우크라이나 철강 수출 물량의 약 80%가 유럽으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현장에서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스탈에서는 전체 생산능력 가운데 약 절반이 가동을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해상 운송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제철에 필요한 원료인 원료탄을 유럽 항구를 거쳐 운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철강 1톤당 운송 비용이 약 30~40달러 추가될 것으로 제시됐다.
철도 운송 비용도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는 8월 1일부터 화물 운송 요금을 추가로 30%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출 감소와 생산 차질, 물류비 상승이 겹치면서 우크라이나가 입을 수 있는 외화 수입 손실은 약 12억 달러로 추산됐다. 산업 현장에서는 수만 개의 일자리 역시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