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크라이나, 2028년까지 은행·보험업 EU 기준 정비…전쟁 속 유럽 통합 가속

1시간 전0우크라이나, 키이우
우크라이나, 2028년까지 은행·보험업 EU 기준 정비…전쟁 속 유럽 통합 가속AI

우크라이나가 전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8년까지 은행·보험 부문을 EU 기준에 맞추기 위한 개혁을 가속화한다. 우크라이나 은행 규정의 EU 기준 부합률은 약 78%로, 러시아의 침공 이전 약 50%에서 크게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은 향후 10년간 전후 복구·재건에 약 5,88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충격 속에서도 은행과 보험 부문을 유럽연합(EU) 기준에 맞추기 위한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드리 피시니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총재는 2028년까지 금융 부문의 EU 기준 정비를 추진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유럽과의 경제 통합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피시니 총재는 전쟁과 현재 진행 중인 국가적 변화가 개혁을 늦춰야 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진전을 가속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경제 환경 변화와 정전, 사이버 위협 등 여러 도전에 직면했지만 은행 시스템은 이를 견뎌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은행 시스템은 수익성과 안정성,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비율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피시니 총재는 설명했다. 은행들은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EU 통합에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은행 규정의 EU 규정 및 요건 부합률은 현재 약 78%로,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전 약 50%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험 부문의 EU 기준 부합률은 약 55% 수준으로, 중앙은행은 보험 산업을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야로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EU 가입을 위한 협상에서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U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입 협상에서 사법제도와 법치, 공공조달, 재정 통제를 포함하는 첫 번째 분야에 대한 공식 협상을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여름 후반 다른 협상 분야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EU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입법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50개가 넘는 새로운 법률과 법적 조치를 마련해 금융 체계를 강화하고 자본 적정성과 금융기관의 운영 회복력을 높이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피시니 총재는 밝혔다.

외국인 투자 유치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우크라이나 금융업계는 전쟁으로 발생한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EU 규정 준수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경제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첫해 약 30% 위축됐지만 이후 몇 년 동안 약 10% 회복한 것으로 제시됐다. 피시니 총재는 전후 재건을 위해 민간 자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본 유입을 위한 금융 인프라 구축과 우크라이나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은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재건에 약 5,88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피시니 총재는 국제 금융 지원 규모가 올해 530억 달러, 내년 420억 달러, 2028년 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보 위험이 감소할 경우 국제 금융 지원 규모 역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의 81억 달러 규모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첫 번째 검토를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6억9천만 달러 규모의 두 번째 자금 집행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경제와 기업, 신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 외환 규제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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