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제

흑해 터키 선박 잇단 공격에…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 초치

1시간 전1튀르키예, 앙카라

튀르키예가 흑해에서 터키가 운영하는 선박 2척이 잇따라 공격받은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우려를 전달했다. 튀르키예 측은 흑해에서 인명과 자산, 항행 및 환경의 안전을 보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터키 운영 컨테이너선 ‘리더 보르도 마비’가 러시아 투압세 해안에서 공격받은 데 이어 지원하러 가던 ‘리더 코자테페’도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가 흑해에서 터키가 운영하는 선박 2척이 잇따라 공격받은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토요일 앙카라 외교부에서 나리만 젤리알로 주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우려를 전달했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회담에서 흑해에서 사람과 자산, 항행 및 환경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터키 운영 컨테이너선 ‘리더 보르도 마비’가 수요일 흑해에서 공격받은 이후 이뤄졌다. 해당 선박은 공격 당시 러시아 투압세 해안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에는 ‘리더 보르도 마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던 또 다른 터키 운영 선박 ‘리더 코자테페’가 드론의 표적이 됐다. 터키 언론은 공격받은 ‘리더 보르도 마비’가 터키 삼순항으로 예인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수출 수익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흑해의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흑해 항행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위험성이 높아졌으며, 최근 공격도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상업 선박 가운데 일부도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인근에서 화물선 ‘나데즈다’가 드론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는 모스크바와 키이우 양측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왔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한편 우크라이나에는 미국산 방산 장비를 판매해왔다.

흑해의 안전 문제는 상업용 선박이 이 해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튀르키예에도 중요한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은 흑해에서의 공격 중단을 촉구하며 “상업용 선박을 구분 없이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반응 남기기

#튀르키예#터키#우크라이나#러시아#흑해

댓글

주제·종목·핵심 키워드와 최신성을 바탕으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