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미국에 자국이 보유한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할 수 있도록 공식 승인을 요청했다. 요청 대상에는 M39 ATACMS 탄도미사일 70기, M26 로켓 2,524발, M509A1 203㎜ 포탄 4만7,000발이 포함됐다.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이들 세 종류의 무기는 모두 1987년 시작된 미국의 라이선스에 따라 생산됐다. 이번 거래 규모는 약 2억5,600만 달러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월 6일 해당 무기 이전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 미국 정부는 이전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화력 지원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무기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튀르키예가 보유한 오래된 방산 물자의 재고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됐다. 튀르키예는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재정 자원을 기존 무기체계의 현대화와 유지·관리에 투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휴먼라이츠워치는 미국 의회에 해당 무기 이전을 막을 것을 촉구했다. 이전 대상 무기에 자탄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에게 상당한 비의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휴먼라이츠워치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