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군사

러시아 두마 부의장 “우크라이나 도시에 사전 경고 후 공격”…우크라이나 외교부 “전쟁범죄 촉구”

1시간 전0러시아, 모스크바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국가두마 부의장이 러시아 국영 TV에서 우크라이나 도시에 하루 전 사전 경고 후 공격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해당 발언을 민간인에게 살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라는 공개적인 전쟁범죄 촉구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톨스토이의 발언이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를 요구할 만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가두마 부의장 표트르 톨스토이가 우크라이나 도시에 공격을 가하기에 앞서 하루 전에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톨스토이는 러시아 국영 TV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크게 위축시켜 러시아군을 맞이하도록 만드는 것이 공격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교부 대변인 헤오르히 티키는 톨스토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티키 대변인은 러시아 인사들의 이 같은 발언이 민간인들에게 살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발언이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를 요구할 만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티키 대변인은 러시아 측이 요구한 항복과 관련해서도 강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톨스토이와 러시아 측 인사들에게 항복을 의미하는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제공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도시와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공격용 드론과 미사일, 유도항공폭탄, 다연장로켓시스템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제기구들은 이러한 공격을 러시아가 저지른 의도적인 전쟁범죄로 분류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와의 통화에서 키이우 내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공습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에 우크라이나 수도에 주재하는 외교 인력의 철수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를 러시아 점령지 스타로빌스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해당 주장을 허위정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군이 민간 기반시설이 아닌 러시아군의 지휘소를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서방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의 압박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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