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매출 10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60조 5,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AI 기술이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메모리뿐 아니라 일반 메모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적인 시장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HBM 분야에서도 높은 수율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