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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정보조직 수장 타엡 바시지 사령관 임명…“국민 정보망·지역 조직 강화”

2시간 전1이란, 테헤란
이란, 전 정보조직 수장 타엡 바시지 사령관 임명…“국민 정보망·지역 조직 강화”AI

이란군 총사령관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8월 10일 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 수장 호세인 타엡을 바시지 조직 수장으로 임명했다. 임명령에는 ‘국민 정보망’ 강화와 대원들의 훈련·역량 개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위협 대응 등이 포함됐다. 타엡은 모스크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바시지의 사회적 기반을 확대하고 ‘모든 이란인을 바시지 대원으로’라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을 13년 가까이 이끌었던 호세인 타엡이 바시지 조직 수장으로 복귀했다.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군 총사령관은 8월 10일 타엡을 바시지 조직 수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바시지 사령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이후 이뤄졌다.

임명령에는 바시지의 ‘국민 정보망’을 강화하고 대원들의 훈련과 역량을 개선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국민 기반의 방식으로 위협에 대응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모든 이란인을 바시지 대원으로’라는 구호 아래 바시지의 조직과 저항 문화를 확대하는 임무도 제시됐다.

타엡은 과거 바시지 조직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IRGC 문화·사회 담당 부사령관을 지냈으며 이후 바시지 저항군 부사령관을 맡았다. 2008년에는 바시지 지휘를 맡았고, 2009년 바시지의 구조 개편까지 해당 직책을 유지했다.

2009년 IRGC 정보조직이 설립된 이후에는 초대 수장으로 임명돼 약 13년 동안 조직을 이끌었다. 그는 2022년 6월 해당 직책에서 물러난 뒤 IRGC 총사령관의 고문으로 임명됐다.

이번 복귀와 함께 바시지의 역할은 군사적 역량 확대에만 한정되지 않는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모스크와 지역사회, 직업 집단 등 사회 각 영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사회·정보 네트워크 구축이 주요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타엡은 임명 이후 콤에서 성직자 및 종교계 고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이와 대학생, 상인, 교사, 예술가 등 다양한 사회 집단이 바시지 체계 안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이란인을 바시지 대원으로’라는 구호가 모든 이란인이 이 구조 안에서 역할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타엡은 지역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8월 말 발언에서 바시지 조직이 ‘모스크 중심의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히고, 지역·도시·민족·종교 차원의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전력과 국가적 단결의 관계도 언급했다. 미사일 전력을 원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은 국가적 단결과 결속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상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바시지 병력에 대한 훈련과 신규 인력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도 제시됐다. 에슬람샤르 등 일부 지역에서 새롭게 구성된 병력이 체력 단련과 총기 훈련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시지에 더 많은 무기와 장비를 배정하고 상근 인력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모집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내용도 제시됐다. 다만 새로운 모집 프로그램의 규모와 추가 자원의 구체적인 범위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시지는 1981년 법률에 따라 IRGC 체계에 편입됐으며, 2009년 구조 개편을 거치면서 ‘바시지 저항군’에서 ‘바시지 조직’으로 변경됐다. 현재 바시지를 ‘조직’에서 ‘군’으로 격상하는 논의가 정부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를 확정한 공식 명령이나 결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타엡의 이번 임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그가 오랜 기간 이란의 정보·안보 조직을 이끌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과거 IRGC 정보조직을 이끌었던 인물이 다시 바시지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바시지의 사회 조직 기능과 정보·안보 기능을 연결하는 방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이러한 구상이 바시지의 공식적인 조직 개편이나 상근 인력의 구체적인 증원, 추가적인 군사 자원의 이전으로 이어질지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새로운 ‘군’의 창설이 아니라 모스크와 지역사회 등을 기반으로 정보·사회·안보 네트워크를 확대하려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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