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가 자국 국경을 넘어 스타링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미하일로 페도로프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FT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서 페도로프에게 스타링크 시스템이 탑재된 드론을 우크라이나 국경 밖에서 운용해 러시아 측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 문제는 정치적 결정이며 백악관이 결정해야 한다고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도로프는 머스크와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강화하는 것이 러시아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전쟁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페도로프는 이를 위해 장거리 공격에 사용되는 무기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7월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협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할 수 있도록 스타링크 시스템 사용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과 스타링크 시스템의 러시아 영토 내 사용 여부를 둘러싼 정치적 결정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