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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메카 방위협정’ 가입 가능성 열어둬…“다른 국가와 협력 제한 없어”

1시간 전10방글라데시, 다카
방글라데시, ‘메카 방위협정’ 가입 가능성 열어둬…“다른 국가와 협력 제한 없어”AI

방글라데시가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가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 가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협정에 가입하더라도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에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아직 공식 초청을 받지 않았지만, 가입 제안이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방글라데시가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가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방글라데시는 협정에 가입하더라도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 및 안보 협력에 제약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후마윤 코비르 방글라데시 외교부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외교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메카 협정이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는 독특한 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글라데시가 현재 국제정치 체제의 변화에 맞춰 외교정책과 안보 협력을 통합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비르 국무장관은 방글라데시가 국제관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메카 협정에 가입하더라도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가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칼릴루르 라흐만 방글라데시 외교장관도 의회에서 메카 방위협정 가입 초청을 받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라흐만 장관은 협정 가입 여부는 협정 회원국들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아직 방글라데시의 가입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는 해당 협정이 자국과 다른 국가 사이의 외교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도 내놨다. 라흐만 장관은 메카 협정과 가입 문제를 이슬람권 내부의 문제로 규정하며 다른 국가들이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로 밝혔다.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가 8월 7일 체결한 군사 협정이다. 협정에는 세 국가 가운데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을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방위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이슬람판 나토’라는 표현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협정은 세 국가 사이의 방산 협력과 기술 이전, 공동 군사훈련 확대도 포함하고 있다.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는 협정 체결 이후 첫 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각국 외교·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아직 공식적인 가입 초청을 받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협정 회원국들이 참여 확대 의사를 밝힐 경우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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