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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전에 러시아군 최대 40만 명 추가 투입 검토…전쟁 확전 움직임

1시간 전48러시아, 모스크바
푸틴, 우크라이나전에 러시아군 최대 40만 명 추가 투입 검토…전쟁 확전 움직임AI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최대 40만 명의 러시아인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9월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동원령이 여전히 유효해 새로운 전국적 동원령 없이도 추가 병력을 모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러시아군의 결정적 돌파가 지연되는 가운데 크렘린이 추가 병력 모집과 서방에 대한 하이브리드 공작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40만 명의 러시아인을 추가로 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크렘린과 가까운 소식통들이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은 새로운 전국적 동원령을 발표하지 않고도 추가 병력을 모집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이 2022년 9월 서명한 동원령이 여전히 효력을 유지하고 있어 당국이 새로운 전국적 명령 없이 추가 병력을 모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최소한 돈바스 전역을 장악하지 못한 채 전쟁을 끝내는 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그들이 나를 매달 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추가 병력 모집은 러시아 각 지역 당국에 맡겨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당국이 할당된 모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압박 수단을 활용하면서도 분노가 지역을 넘어 확산되는 것은 막으려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모집 방식은 러시아 펜자 지역에서 이미 시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남성들이 거리에서 붙잡힌 뒤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강제로 보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의 확전 움직임은 러시아군이 수년간 전투를 이어왔음에도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 엘리트 인사 중 한 명은 이코노미스트에 전쟁을 관성적으로 계속하는 데 따른 비용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경제적 자원과 정치적 자본을 소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지원국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공작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사장비를 생산해 공급하는 유럽 내 공장들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앞서 블룸버그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추가적인 확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패배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전술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이 NATO와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내에서는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이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즉각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크렘린은 최근 모스크바를 방문한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의 방문을 러시아에 대한 약함의 신호로 받아들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엘리트층에서 전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에도 푸틴 대통령의 권력 기반은 여전히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내부 인사는 전쟁으로 발생한 가장 큰 비용이 결국 러시아가 잃어버린 시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러시아 엘리트 인사는 약 5년에 걸친 전쟁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푸틴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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