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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모디, 키르기스스탄 SCO 정상회의 집결…반미 성격 협력 강화 주목

1시간 전101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진핑·푸틴·모디, 키르기스스탄 SCO 정상회의 집결…반미 성격 협력 강화 주목AI

중국·러시아·인도 정상들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했으며, 푸틴은 중국과의 무비자 제도를 영구화할 의향을 밝혔다. SCO는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에 대한 균형추를 표방하고 있지만 회원국 사이에는 상당한 이견과 각자의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의 정상들이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집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SCO는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에 대한 균형추를 표방하는 국제 협력기구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비자 제도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비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SCO 정상회의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이 회담은 SCO의 공식 회의가 시작되는 화요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이란은 비서방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중요한 플랫폼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4개국이 안보 협력 포럼으로 설립했다. 이후 약 25년 동안 회원국과 영향력이 확대됐으며, 현재 러시아와 중국, 인도, 이란, 파키스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국가가 대화 파트너 지위를 갖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SCO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인 G7과 같은 서방 중심 국제기구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중국은 최근 SCO의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으며, 개발과 금융 지원도 약속해왔다. 중국 외교부는 SCO가 지역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길을 성공적으로 모색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SCO가 하나의 통일된 정치·군사 블록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제기됐다. 회원국 사이에는 상당한 이견이 존재하며 각국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중국과 파키스탄이 모두 SCO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결과보다는 국제사회에 대한 이미지와 전략적 신호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는 SCO를 통해 주요 강대국 간 경쟁이 확대되는 지역에서 자국의 이해관계를 보호하고 변화하는 지정학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는 SCO를 통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선택지를 넓히면서 역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이해관계자로서의 위치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터키 역시 SCO 내 파트너 지위를 활용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터키는 전통적인 서방 및 NATO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라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균형 외교의 일환으로 SCO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SCO를 둘러싼 회원국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 중심 국제질서에 대한 대안으로서 기구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인도를 비롯한 주요 회원국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관계 강화와 전략적 신호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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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인도#시진핑#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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