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스투브 대통령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동맹인 나토의 결의를 시험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러시아의 나토 공격 가능성을 뒷받침할 증거나 사실을 현재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지만 러시아가 나토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상황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가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 핵무기 분야에서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자신의 평가를 뒷받침하는 정보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투브 대통령은 러시아가 정보전을 통해 유럽에 불안감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의 손실을 입고 있다며, 한 달에 약 3만~3만5천 명의 병력을 잃는 반면 신규 모집 규모는 약 2만7천 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러시아가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병력을 추가로 동원해 두 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어느 때보다 강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며 유럽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는 유럽의 가장 중요한 안보 보장 수단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유럽 역시 안보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기존의 중립 정책을 버리고 2023년 나토에 가입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으로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