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부총통의 이탈리아 민주주의 회의 참석에 반발…이탈리아·EU에 항의

1시간 전7이탈리아, Ventotene
중국, 대만 부총통의 이탈리아 민주주의 회의 참석에 반발…이탈리아·EU에 항의AI

중국이 대만 샤오메이친 부총통과 린자룽 외교부장의 이탈리아 민주주의 회의 참석에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에 공식 항의를 제기하며 대만과의 공식 교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회 피나 피치에르노 부의장은 중국이 벤토테네 회의 참석자를 결정할 수 없다며 중국의 개입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대만 고위 당국자들의 이탈리아 방문을 문제 삼으며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에 항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대만 부총통 샤오메이친과 린자룽 외교부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벤토테네 자유·민주주의 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에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대만과 어떠한 형태로든 공식 교류를 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고 있으며, 대만과의 통일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샤오메이친 부총통과 린자룽 외교부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벤토테네 자유·민주주의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샤오 부총통의 방문 사실은 안전상의 이유로 도착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피나 피치에르노 유럽의회 부의장이 회의 참석 소식을 먼저 알렸습니다.

피치에르노 부의장은 중국의 반발에 대해 누구도 벤토테네에서 누가 초청받고 누가 참석할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가 회의 참석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비판하며, 이번 방문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고위 당국자가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됐습니다. 대만 외교장관의 해외 방문은 있었지만, 부총통과 같은 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개최국이 중국의 반발을 받을 가능성 때문에 드문 일로 언급됐습니다.

이탈리아는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양국 수도에 사실상의 외교공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야니는 방문한 대만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와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비아틀라나 치하놉스카야 등 민주주의 활동가들도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목요일 시작됐으며 토요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은 대만에 대한 민주주의 차원의 지지와 중국과의 관계 유지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러시아 지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역시 대만과 유럽연합의 관계 강화 움직임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언급됐습니다.

이 기사에 반응 남기기

#중국#대만#이탈리아#유럽연합#샤오메이친

댓글

주제·종목·핵심 키워드와 최신성을 바탕으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