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5일 개막을 앞두고 '대만 파빌리온' 명칭 사용을 둘러싸고 중국 측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중국 파빌리온 큐레이터들은 3일 광주 하정웅미술관에서의 관련 행사 참석을 거부하며 항의의 뜻을 드러냈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대만 파빌리온' 명칭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이콧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갈등은 미술 행사라는 문화 영역을 넘어 양국 간 지방외교 차원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만 파빌리온을 둘러싼 국제 정치적 민감성이 국제 미술 이벤트에 직결되면서, 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양측 입장 조율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광주비엔날레는 국제적 위상을 갖춘 행사인 만큼 이 같은 명칭 갈등이 행사 전체 운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