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월 11일 캐나다군 노스베이 기지에서 진행된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만남과 대화뿐 아니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푸틴 대통령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게 무엇을 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는 G20 회원국이 아닌 국가 가운데 공식적으로 초청된 국가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푸틴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의에 참석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직접 회담을 갖지 않았다. 두 정상의 마지막 대면 회동은 2019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정상회의 당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간 3자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향후 협상 장소로 스위스와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을 거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