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을 향한 폭력적 발언이 제기되는 와중에도 연단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이를 제지하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목요일 텍사스 댈러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중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연설 도중, 청중에서 '민주당원들은 총을 맞아야 한다'는 외침이 여러 번 나왔다. 크루즈 의원이 급진적 관점을 가진 민주당원이라고 언급한 뉴욕시장 조흐란 맘다니와 미시간 상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 텍사스 상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청중에서 '그는 총맞아야 한다'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영상 자료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청중이 이런 외침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루즈 의원은 이러한 외침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연단에서 이를 들었는지조차 불명확한 상태다. 공화당은 같은 날 밤 찰리 커크 피살사건을 애도하고 폭력적 수사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나, 실제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에는 제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크루즈 의원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