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업계가 전 세계 연료 위기가 이미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전략비축유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동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공급 완충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는 시장을 보호해온 완충 장치가 대부분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볼 만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현재 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 가격은 최근 3주 동안 19% 상승해 배럴당 약 101달러까지 올랐다. 디젤 가격은 갤런당 6.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4.3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번 연료 가격 상승은 원유 재고 감소와 전략비축유 부족, 중동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의 에너지 공급 차질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석유업계에서는 시장의 공급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단기간 내 위기가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