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원유관을 폐쇄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8을 넘어섰다. 사우디 거래상들은 향후 며칠 내 관을 재개하지 않으면 수출용 석유 비축량이 고갈될 것으로 경고했다. 가솔린 가격도 함께 올랐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과의 전쟁이 중동 지역 석유·가스 공급을 방해하면서 올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왔다.
이라크 정부는 공격이 자국 영토에서 발사됐음을 확인하고 조사를 지시했다. 바그다드는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를 포함한 무장 세력이 이라크 영토에서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헤란이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를 우회하기 위해 이란과의 전쟁 시작 이후 동서 원유관 사용을 증가시켜 왔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은 하루 약 400만 배럴(전 세계 공급의 약 4%)을 이 관을 통해 우회 수송했으나, 관이 폐쇄되면서 홍해 항구 얀부의 석유 비축량으로는 5~7일분 수출만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란과 연계된 예멘의 후티 세력은 여러 차례 사우디를 공격했으며 지난 일요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페림 전략 섬을 점령해 수로 통제력을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