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의 베젠기 협곡에서 발생한 눈사태에 러시아 보안기관 관계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 채널 ‘도시에 시피오나’는 눈사태에 매몰된 등반객 가운데 러시아 국가근위대(로스그바르디야) 특수목적센터 ‘비탸즈’ 소속 군인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채널은 13명의 군인이 사망했으며, 1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코메르산트는 베젠기 협곡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등반객들이 일반적인 스포츠 등반을 진행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의 계획된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등산연맹 스포츠등산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야코벤코는 이들이 일반 관광객이 아니라 계획된 산악 훈련을 진행하던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야코벤코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일반적인 등반이 아니라 훈련 과정에 가까웠다. 참가자들은 텐트 캠프를 설치하고 며칠 동안 산악 지역에서 이동하는 기술과 안전 로프 설치 방법 등을 연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코벤코 위원장은 이번 붕괴를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이와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로 제시됐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과실 혐의에 대한 형사 사건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사태는 9월 6일 미지르기산 경사면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매몰된 그룹은 최신 자료 기준 33명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초기에는 15명의 등반객이 눈사태에 휩쓸렸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12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10명은 스스로 산을 내려왔으며, 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5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작업은 위험한 지형과 눈과 얼음 덩어리의 추가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산악 지역을 수색하고 구조대원을 투입하기 위해 Mi-8 헬리콥터를 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