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향하던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좌초되면서 아라비아해의 조류와 거북이 서식지가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 이번 유출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 및 인근 해역에서 잇따르는 유조선과 석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 수송로로, 최근 몇 년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해상 교통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유조선 좌초로 인한 유출유는 해양 생물 다양성이 높은 아라비아해 생태계에 직접적 타격을 주며, 특히 이동성이 제한적인 조류와 거북이에게 치명적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경로 다변화 차원에서 진행 중인 인도 방향 유류 수송이 이 같은 해양 환경 재앙으로 이어지면서, 해협 주변국들의 환경 보전 대응과 국제 해양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