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극우 AfD 약진에도 우크라이나 지원 고수

42분 전7독일,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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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주 선거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이 약 44%의 득표율을 기록했음에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체에 예측할 수 없고 전례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해 온 AfD와 협력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극우·친러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이 주 선거에서 약 4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14일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열린 북극 정상회의에서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반대가 AfD 지지자들의 주요 불만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독일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예측할 수 없고 전례 없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가 북극 지역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확대하는 가운데 유럽 북부 지역의 안보 문제가 논의됐다. 메르츠 총리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긴급한 안보 문제와 각국의 국내 정치적 압력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AfD는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과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을 요구해 왔다. 해당 정당이 주 선거에서 가장 큰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독일 정부의 대러시아·대우크라이나 정책에도 국내 정치적 압력이 커지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 7일에도 러시아에 맞서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자신의 기본 신념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더라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르츠 총리는 AfD와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했다. 그는 러시아에 맞서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는 프랑스와 폴란드 등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우려를 키웠다. 양국은 러시아의 드론 영공 침범과 사보타주 의혹 등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응을 요구해 왔다.

폴란드에서는 러시아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향후 수개월 동안 러시아의 도발 가능성에 관한 보고를 중앙정보국으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밝히며 유럽이 동부 전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폴란드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이에 대응해 장관과 군 관계자, 정보기관 수장들을 긴급 소집하고 필요할 경우 나토 동맹국들과 공동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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