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나온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압승에 강한 충격을 표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8일 쾰른에서 열린 도이체텔레콤의 디지털 박람회 '디지털 X'에서 AfD의 선거 승리에 대해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속 정당인 기독민주연합(CDU)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참패를 당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CDU 당원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것은 하나의 분기점이며, 우리가 독일연방공화국 역사에서 경험하는 진정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CDU의 패배 이후 후속 조치를 예고하면서도 자신의 사퇴 가능성은 배제했다. AfD 공동대표 알리스 바이델은 이번 승리를 연방 차원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