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선택지(AfD)가 구동독 지역인작센-안할트주에서 승리한 가운데, 독일 정치권에서 민주주의 체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독일 언론은 이를 '대격변' '9.0 규모 지진' '5단계 화재경보'에 비유하며, 30년 전 독일 재통일의 기쁨을 거부하는 사건이자 전후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평가했다.
정치 기득권층은 패닉과 무력감에 빠져 있는 상태다. 한편 많은 평론가와 정치인들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현재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 역할을 맡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독일의 극우 세력 확산을 억제해 온 방어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