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을 위한 파병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기여를 요구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석유 수송량의 약 21%가 통과하는 국제 해운의 생명선이다. 미국의 요구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해상 보안 위협 심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파병 검토는 동맹으로서의 국제 책임 강화와 에너지 수입 경로 보호라는 실리적 필요성이 맞닿아 있다.
일본의 관심이 고조되는 배경에는 역내 안보 질서 재편에 대한 우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파병 결정은 역내 국력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의 대한반도 외교 전략과 중동 정책 조율 필요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