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정착민 충돌 중 팔레스타인 남성 다리에 총격…군 조사 착수

43분 전2الأراضي الفلسطينية, جنين
이스라엘군, 정착민 충돌 중 팔레스타인 남성 다리에 총격…군 조사 착수AI

이스라엘군 병사가 서안지구 북부에서 정착민들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남성의 다리에 총을 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돌을 던지거나 군인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총격을 받은 장면이 담겼다. 부상자는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의해 치료를 받았으며, 이스라엘군은 총격이 군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북부에서 정착민들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남성의 다리에 총을 쏜 병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총격이 군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의해 치료를 받았으며, 구체적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팔레스타인 남성이 돌을 던지거나 군인들에게 명백한 위협을 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리에 총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총격 당시 최소 3명의 정착민이 군인들과 함께 서 있었으며, 이들 중 최소 1명은 무장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제닌 인근 팔레스타인 마을 파쿠아 외곽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 정착민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병력을 파견했다.

정착민들은 최근 조성된 자이트 바길보아 농업 전초기지에서 가축을 이끌고 해당 지역의 토지로 이동해 방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식 통신사 WAFA는 해당 토지가 파쿠아 마을 소유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농업 전초기지가 설립된 이후 해당 토지가 정착촌 농장 구역으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건 당시 정착민들에게 돌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병력이 공중을 향해 사격한 뒤 팔레스타인 남성을 향해서도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부상한 남성이 다른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의해 현장에서 옮겨지는 동안에도 군인들이 계속 공중을 향해 사격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지휘관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관련 당국의 검토를 위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팔레스타인 주민 공격과 괴롭힘이 거의 매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충돌은 유대교 안식일이자 유대교의 주요 절기인 로쉬 하샤나 기간에 발생했다.

이스라엘 법상 농업 전초기지는 필요한 허가를 모두 받지 않고 조성됐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간주된다. 다만 일부 전초기지는 정부의 지원과 자금 제공을 받고 있으며, 이후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착촌 반대 운동을 벌이는 좌파 단체 피스 나우는 현 정부가 집권한 이후 3년여 동안 약 120개의 농업 전초기지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전초기지는 팔레스타인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정착민 폭력의 거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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