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도부가 미국과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두 가지 전략을 놓고 수주간 입장이 갈려 있다고 이란 관리들이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한쪽은 협상 재개를, 다른 쪽은 전쟁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강경파의 전쟁 계획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세예드 마지드 무사비 준장을 포함한 강경파 장군들은 최고국가안전보장위원회에 상세한 전쟁 계획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이란과 예멘의 후티군(앤살라),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등 동맹 세력이 미군과 지역 석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도록 요구한다. 이는 미 해군 함정과 미군 병력을 포함한 미국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가를 올려 미국의 해상 봉쇄를 끝내려는 목표다. 현재 봉쇄로 이란의 무역이 심각하게 저해되고 석유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온건파의 반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 확대가 이란을 더 큰 전쟁으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미국의 강력한 공습을 초래하고 이란의 경제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