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유럽담당 장관 클라우디아 바우어는 우크라이나가 향후 수년간 유럽연합(EU)에 가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바우어 장관은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무력 충돌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전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가입 시점을 현재 제시하는 것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해 온 EU 신속 가입 절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우어 장관은 EU 가입은 기존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며, 정치적 선언만으로 가입 시기를 결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를 둘러싼 회원국 간 입장 차이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통합을 지지하고 있지만,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전쟁 종료와 가입 요건 충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