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관세 협상을 활용해 캐나다의 차세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 기종을 변경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캐나다가 선택한 스웨덴 사브의 글로벌아이 대신 보잉의 E-7 웨지테일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2026년 5월 글로벌아이를 선택했다. 글로벌아이는 캐나다에서 제작된 봄바디어 항공기에 스웨덴산 레이더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E-7 도입을 다른 요구사항과 하나의 패키지로 묶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패키지에는 F-35 구매 완료,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참여, 미국의 광물 접근권 제공, 관세 부담 완화 등이 포함됐다.
양국 간 협상은 8월 말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국은 50%의 신규 관세를 부과했으며, 캐나다는 9월 8일 이에 대응할 예정이다.
캐나다 국방 당국은 미국 측의 보잉 E-7 도입을 지지하는 로비 활동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글로벌아이와 관련한 협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