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천문대가 열대저압부 '사데르'(Sadel)의 접근에 따라 1호 경계신호를 발령했다.
천문대는 2026년 9월 1일 오후 9시 45분 발표한 최신 열대저기압 경보에서 1호 경계신호가 현재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1호 신호는 열대저기압이 홍콩 반경 약 800km 이내에 있어 홍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오후 10시 기준 열대저압부 사데르는 홍콩 남동쪽 약 240km 해상, 북위 20.8도·동경 115.8도 부근에 위치했다. 시속 약 14km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남중국해 북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대는 사데르와 북동 계절풍의 공동 영향으로 홍콩에 전반적으로 북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형의 차폐 효과로 9월 1일 오전 홍콩에 강풍이 널리 부는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1호 경계신호는 최소한 화요일 정오 12시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데르가 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9월 2일)에 걸쳐 광둥성 동부 연안에 접근하며 점차 강해짐에 따라 홍콩의 풍속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문대는 사데르의 강도와 관련 강풍 구역이 주장강 하구와 얼마나 가까워지는지, 그리고 현지 풍속 변화를 지켜보며 3호 강풍신호 발령 필요성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태풍 신호 1호(T1)는 열대성 저기압이 홍콩 기준 800km 이내로 접근해 주의가 필요함을 알리는 가장 낮은 단계의 경보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으나, 태풍 경로에 따라 추가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