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경찰이 운영하는 실종자·무연고 시신 데이터베이스가 최근 중국 본토에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org)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네팔 경찰 웹사이트의 실종자 및 신원 미상 시신 데이터베이스가 중국 대륙에서 뚜렷한 접속 방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1차례 유효 테스트 가운데 9차례에서 이상이 확인돼 82%의 비율을 기록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상 징후가 관측된 시점이 8월 26일 네팔-티베트 국경 토석류 재해 이후와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이다. 해당 재해 발생 이후 이 데이터베이스는 실종자와 신원 미상 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다.
그레이트파이어는 8월 30일 해당 사이트를 처음 테스트했으며, 8월 31일부터 9월 1일 사이에 연속적으로 접속 방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오전 네팔 측에서 발생한 토석류 재해로 중국 티베트자치구 시가체시 지룽현 지룽커우 국경 통상구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실종이 발생했으며, 중국은 국가 2급 재해 응급대응을 가동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관련 입장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SBH는 중국의 네팔 데이터베이스 접속 방해의 원인과 의도적 차단 여부를 검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