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앞서 한반도 핵무기 문제를 선결하지 않아도 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과거 비핵화를 선행 조건으로 삼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으로, 북한과의 대화 문을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 인정에 대해 "엄청나게 어리석은 일"이라고 표현했으나, 실제 협상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유예하고 관계 정상화부터 추진하는 방식을 시사했다. 이는 2018~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최대 압박'에서 '관계 개선'으로 정책을 전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국제 협상의 향방이 미국 행정부 정책 변화에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향후 한반도 정세 전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