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측에서 발생한 토석류 재해로 티베트 지룽커우(吉隆口岸) 국경 통상구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와 실종이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30분께 네팔 측에서 발생한 토석류 재해로 티베트 시가체시 지룽현 지룽커우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실종 사태가 빚어졌다.
티베트를 실효지배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재해 발생 직후 중요 지시를 내렸다. 시 주석은 "당면 급선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구조하고, 위협받는 주민을 이전·안치하며, 부상자 치료를 서둘러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며 "모니터링과 조기경보를 강화하고 과학적 구조에 주의해 2차 재해 발생을 방지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홍수 대비 핵심 시기에 있는 만큼 각 지역과 관련 부처는 극한 사고와 마지노선 사고를 견지해 방재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각종 위험 요소를 점검·정비해 중대 재해 발생을 단호히 방지하라"고 밝혔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지시를 내려 "실종·피해 인원 수를 신속히 파악하고 총력 구조에 나서며, 위험 지역 주민을 질서 있게 이전시키라"고 주문했다. 특히 "외교부는 관련 국가와의 소통·조율을 강화해 상황을 적시에 통보하고 구조 처리를 함께 원만히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가 관련 부처 책임자들을 이끌고 현장으로 향해 구조 작업을 지도하고 있다. 티베트자치구는 현장 수색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방재감재구재위원회와 응급관리부는 국가 2급 재해 응급대응을 가동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가자연재해구조응급예안에 따라 중앙예산 내 투자 1억 위안을 긴급 배정해 피해 지역 기반시설의 재해 후 응급 복구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리부도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중대 수한재해 지휘 메커니즘을 가동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수리부는 지룽 및 주변 지역의 강우·수문 상황과 빙하·빙하호 면적 변화를 분석하고 토석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하류 인구 분포와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판단해 그 결과를 티베트 수리청에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