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일제히 공개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직전월 0.1%보다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깜짝 증가'를 기록했다. 직전월 0.3%에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기업 투자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차 추정치는 전기 대비 1.5%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직전 발표치인 2.1%보다는 0.6%포인트 낮아져 성장세 둔화가 확인됐다.
가계 부문에서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 0.2%와 직전월 0.2%를 모두 웃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은 0.2% 증가해 예상치 0.1%는 상회했으나 직전월 0.3%보다는 둔화됐다.
물가가 예상 수준에 머문 가운데 내구재 주문과 개인소득이 예상을 웃돌면서, 성장 둔화 우려와 경기 견조함이 혼재된 신호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