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이 7일 오후 3시 18분 오키나와 본섬 북부 지역에 선상강수대 직전 예측 정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오키나와현 본섬 북부에서 앞으로 3시간 이내에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같은 장소에 매우 격렬한 비가 계속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에 위험이 미치는 재해 발생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선상강수대는 발달한 적란운이 띠 모양으로 줄지어 정체하면서 같은 지역에 폭우를 장시간 퍼붓는 현상으로, 일본에서 하천 범람과 토사재해 등 대형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앞서 기상청은 같은 날 오후 3시 9분 본섬 북부 히가시촌과 나키진촌에 레벨4 폭우·토사재해위험경보를 발표했고, 오후 3시 15분에는 구메지마초에 레벨4 폭풍해일위험경보를 내렸다. 히가시촌은 958세대 1702명에게 피난지시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 당국은 이미 폭우가 이어진 지역에서는 소량의 추가 강우로도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야간 시간대에 접어들기 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지자체의 피난 정보를 즉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