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2026년 7월 31일 오전 9시 55분 기준 1,689,000원으로 전일 대비 27.76% 급등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1,322,000원 대비 큰 반등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이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매입 공시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7월 30일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이 자사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약 47억 8,564만원으로,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수한 첫 사례다. 연합인포맥스와 연합뉴스TV 등은 이를 책임경영 의지 표명으로 해석하며 보도했다. 앞서 7월 3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5% 하회한 여파로 5.78% 급락했다. 동아일보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최 회장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은 7월 29일 씨티은행의 한국 개인 레버리지 투자 손실 56조원 추정 보도 이후 불안 심리가 퍼진 상황에서 회장의 매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현재 주가는 52주 밴드 245,000~2,987,000원 중 53% 지점에 위치해 있다.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7.0%로, 전일 하락 후 당일 급반등이 두드러진다. 당일 거래량은 3,647,742주로 평소 대비 활발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찰된다. 2분기 실적 하회 후폭풍으로 7월 30일 5.78% 떨어진 주가가 회장 매입 공시와 함께 반등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시총과 PER·EPS 등 재무 지표는 제공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 흐름을 유지 중이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실적 발표 후 조정 국면에 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SK하이닉스의 급등은 반도체 공급망 내 HBM·DRAM 수요와 연계된 AI 반도체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 주가에도 단기 연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 매입은 SK그룹 내부 책임경영 기조를 강화하는 신호로, 향후 지배구조 관련 정책 논의에 참고될 전망이다. 다음 실적 발표 일정과 미국 ADR 상장 후속 동향, 규제 당국 모니터링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지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