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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외국인 군 입대 모집자에게 150만 루블 지급

55분 전27러시아, 이르쿠츠크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외국인 군 입대 모집자에게 150만 루블 지급AI

러시아 이르쿠츠크주가 외국인과 무국적자를 군 계약에 참여시킨 모집자에게 1인당 150만 루블을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금액은 기존 모집 수수료보다 4배 늘어난 것으로, 러시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외국인 입대 모집 보상금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러시아의 외국인 모집 과정에서 기만과 강압, 여권 압수 등이 발생했다며 인신매매에 해당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가 외국인과 무국적자를 러시아군 계약병으로 모집한 사람에게 사상 최대 규모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르쿠츠크주지사가 서명한 지침에 따르면, 모집자는 외국인 1명을 군 계약에 참여시킬 때마다 150만 루블을 받게 된다. 이는 기존 수수료인 40만 루블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으로, 러시아 지역 가운데 외국인 입대 모집에 가장 높은 보상금을 지급하는 수준이다.

이르쿠츠크주는 이전까지 국적과 관계없이 계약병 1명당 40만 루블을 지급했다. 그러나 새 지침에서는 외국인과 무국적자를 러시아인 모집 대상과 별도로 구분했다. 다른 러시아 지역 출신자를 모집할 경우 지급되는 수수료도 기존 40만 루블에서 80만 루블로 두 배 인상됐다.

다른 지역에서도 군 모집자에 대한 보상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몰렌스크주는 모집 수수료를 11만5천 루블에서 100만 루블로 올렸으며, 랴잔주는 80만5천 루블 수준으로 인상했다.

이 같은 조치는 각 지역 정부가 군 모집 할당량을 충족하기 위해 보상금을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러시아군에 외국인이 참여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2026년 4월 기준으로 북한 국적자를 제외한 136개국 출신 외국인 2만8천 명 이상이 러시아 측에서 싸운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러시아의 외국인 모집 활동이 기만적이고 강압적이며 착취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관련 증언에서 충분한 설명 없이 계약서에 서명하게 하거나 여권을 압수하고,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며, 훈련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 복무를 그만두려는 사람에게 위협이 가해졌다는 증언도 제시하며, 이 같은 행위가 인신매매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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