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네팔 국경 지역의 주요 재난 현장인 케룽 국경검문소에 대규모 물이 유입된 지 약 22시간 만에 중국 긴급구조대가 도착했다. 도로가 차단되고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구조대의 현장 접근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목요일 이른 시간 케룽 국경검문소에서 약 2.5km 떨어진 지점부터 도로에 약 1.5m 두께의 진흙과 잔해가 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는 육로를 통해 검문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장애물과 맞닥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께에는 141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구조대가 케룽 국경검문소에 도착했으며,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MI-171 헬리콥터도 재난 현장에 투입됐다. 다만 해당 구조대가 어떤 방식으로 현장에 도착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과 네팔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 거점인 케룽 국경검문소는 이번 구조 작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현장 구조대원들은 추가적인 토사와 산사태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로에 쌓인 진흙과 잔해를 제거하기 위해 수 시간 동안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거대한 물의 흐름이 국경검문소에 위치한 한 정부 건물을 덮친 뒤 인근 지역으로 휩쓸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케룽현에서 55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됐으며 3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케룽현의 한 정부 관계자는 CNN에 국경검문소 주변의 통신망이 여전히 끊긴 상태라며, 전날 현장을 방문한 현 고위 관계자나 구조대와도 아직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에는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