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공식적으로 국명을 '나오에로 공화국(Republic of Naoero)'으로 변경했다. 정부는 전통 원주민 이름을 복원하는 조치가 국가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루 의회는 지난 5월 신규 국명 채택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유럽 식민지배자들이 원주민 이름 '나오에로'를 발음하기 어려워하면서 '나우루'로 개명한 데서 비롯된 역사적 배경을 되돌린 것이다.
이번 국명 변경은 태평양 도서국들의 탈식민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나우루는 전통 문화 회복과 국가 주권 강화를 상징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