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가시마정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아르바이트 직원은 대피 도중 폭발음을 들었으며, 사고 직전 시설 내부에서 가스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해당 직원은 지진이 발생하자 직원과 고객들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당시에는 아직 모든 인원이 대피를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귀가하던 중 이온몰에서 약 10분가량 떨어진 시점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건물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폭발음은 약 1㎞ 떨어진 자택에서도 들릴 정도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폭발 약 2분 전부터 시설 내부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됐다고 증언했으며, 지진 직후 직원들이 고객들을 건물 밖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큰 혼란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이어서 쇼핑몰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평소보다 많았고, 2층 푸드코트에도 많은 이용객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건물 붕괴와 폭발 원인, 고립자 및 인명 피해 규모를 조사하며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