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한국 방공무기체계 천궁-II 도입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위급 인사를 투입했다. 한국 대사가 이라크 현지 재무장관과 접견해 방공무기 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자금조달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군수 수장도 함께 나서 사업 진행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이라크는 방위사업 업체인 LIG D&A가 개발한 천궁-II의 도입 자금 조달 방안에 합의했으며, 납품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이라크가 기존의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 도입 지연으로 인한 공백을 채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천궁-II는 패트리엇 체계를 완벽히 대체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으나, 미 미사일 공급 공백이 생기면서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 이라크의 방공 능력 현대화와 한국 방위산업 진출의 전략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