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 주가가 27일(현지시간) 225.58달러로 전일 대비 7.59% 급등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약 5.42조 달러 규모 세계 최대 기업의 주가 움직임은 AI 투자 심리 회복을 상징한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과 장기 가이던스가 시장 불안을 해소한 결과다.
무슨 일이 있었나
엔비디아는 26일 장 마감 후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 96.2억달러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고 월가 예상 92.2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억달러로 117% 급증했다. Reuters 보도에 따르면 CEO 젠슨 황은 AI가 '인플렉션 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실사용 배포 단계로 전환 중이라고 강조했다. Seeking Alpha 기사들은 '베어 케이스 완전 격파'와 '내년 가이던스가 AI 상한 논쟁을 재정의'했다고 평가했다. ChartMill은 S&P500 종목 중 개장 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종목으로 엔비디아를 지목했다. 한국 언론은 젠슨 황이 실적 콜에서 한국 기업(메모리 공급사) 언급과 '메모리 공급 더 필요' 발언을 주목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현재 주가는 52주 밴드 164.07~236.54달러 중 85% 지점에 위치해 고점 근처에서 거래된다.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5.1%로 최근 반등세를 확인한다. 당일 거래량은 9,397만주로 평소 대비 활발하다. PER(TTM) 34.0배, EPS(TTM) 6.53달러, 배당수익률 0.02% 수준에서 시총 5.42조 달러를 유지 중이다. 8월 1일 기준 애널리스트 의견은 적극매수 23건, 매수 41건, 보유 3건, 매도 1건으로 압도적 매수 우위다. Q2 실적은 EPS와 매출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Beat)했으며, FY2028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 70%는 애널리스트 예상 45%를 크게 웃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108억달러(±2%) 역시 컨센서스 상회하며 공급 제약 속 보수적 전망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률과 FCF는 제공된 데이터에서 별도 확인되지 않았으나, 데이터센터 중심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엔비디아의 강한 가이던스는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최소 2028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급망 병목(메모리·전력·냉각) 해소가 관건으로, 한국 메모리 기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혜가 예상된다. 경쟁사와 신규 AI 클라우드 업체(CoreWeave·Nebius) 주가도 동반 상승하며 생태계 확대를 반영한다. 정책·지정학 측면에서 중국향 매출 배제 가정이 유지되며, 추가 완화 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다음 실적 발표(3분기)와 공급망 확대 일정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시장 전체로는 나스닥 지수 상승과 AI 관련 종목군 동반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