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올여름 연이은 열파와 강수 부족으로 라인강 수위가 기록적 수준에 도달하면서 경제 위험에 직면했다. 라인강은 유럽의 주요 운송 경로로, 석탄과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의 수상 운송을 담당하는 중추 수로다. 수위 하강은 선박 운항을 제약해 산업용 연료 수송을 지연시키고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중단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어왔다. 석탄과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라인강 운송 차질은 제조업과 난방 수요 시즌을 앞두고 추가 타격이 될 수 있다. 독일 중앙은행과 산업계는 수위 정상화 시까지 경제 성장 둔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