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로마 티베레강 수위 급락…고대 ‘네로의 다리’ 유적 드러나

8월 15일299이탈리아, 로마
가뭄에 로마 티베레강 수위 급락…고대 ‘네로의 다리’ 유적 드러나AI

수주간 사실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이탈리아 로마 티베레강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고대 교량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네로의 다리’로 알려진 이 교량은 과거 로마 도심과 티베레강 오른쪽 강변을 연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티베레강의 유량은 초당 80㎥ 아래로 떨어져 7월 역사적 평균의 약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수주간 거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이탈리아 로마의 티베레강 수위가 크게 낮아졌고, 강바닥에 묻혀 있던 고대 교량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적은 성 베드로 대성당 인근 티베레강에서 확인됐다.

이 교량은 옛 로마 황제 네로의 이름을 따 ‘네로의 다리’로 불린다. 과거 로마 도심과 티베레강 오른쪽 강변을 연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문화유산 감독기관의 고고학자 안토넬라 보니니는 네로가 현재 바티칸이 위치한 지역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자들은 이 다리가 네로 시대보다 앞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네로의 삼촌인 칼리굴라가 건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니니는 해당 교량이 서기 39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드러난 유적은 로마의 고대 교량과 관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티베레강의 유량은 초당 8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7월의 역사적 평균 유량과 비교해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로마 시민보호청 수자원 관리센터의 조정관 조반니 지간티는 현재 상황을 주요 수자원 위기로 평가했다. 그는 겨울철에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후 건조한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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