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과학자들이 기후변화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산불 발생 조건을 크게 악화시켰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온·건조 현상이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산불 시즌을 점점 더 자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산불 발생의 빈도와 강도를 동시에 증가시키고 있다. 지중해 지역의 기후 조건이 변화하면서 봄·여름 시즌에 극한의 고온과 저습도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초목의 건조도를 높여 산불 확산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럽의 산불 위협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후변화 추세가 지속되면 산불 시즌의 길이와 강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