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미 최초로 개 매개 인간 광견병 퇴치 인증

54분 전3칠레, 산티아고
칠레, 남미 최초로 개 매개 인간 광견병 퇴치 인증AI

칠레가 50년 넘게 이어진 예방과 감시 활동을 바탕으로 남미에서 처음으로 개가 사람에게 전파하는 광견병을 퇴치한 국가로 인정받았다. 세계보건기구는 칠레에서 개를 통한 인간 광견병의 마지막 보고 사례가 1972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반려동물 예방접종과 방문 접종, 개체 관리, 지역사회 교육 등이 퇴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칠레가 남미에서 처음으로 개가 사람에게 전파하는 광견병을 퇴치한 국가로 인정받았다.

세계보건기구는 칠레가 50년 넘게 이어진 공중보건 차원의 예방과 감시 활동을 통해 개 매개 인간 광견병을 퇴치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 개를 통해 사람이 감염된 광견병의 마지막 보고 사례는 1972년에 발생했다. 이후 칠레는 광견병 예방과 감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침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물림 사고로 감염된다. 감염된 동물의 침이 눈이나 코, 입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광견병은 초기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거의 항상 치명적이지만, 예방접종과 효과적인 감시, 노출 후 신속한 예방 조치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칠레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예방접종 캠페인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예방접종을 시행해 왔다. 집집마다 찾아가는 개 예방접종과 개체 관리, 지역사회 인식 개선 및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칠레의 성과가 지역사회를 광견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십 년간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인간 사망을 끝내려는 국가들에게 칠레의 사례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칠레 보건부 장관 마이 초말리는 수도 산티아고에서 성과를 기념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보건 관계자들의 공동 노력이 이번 결과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범미보건기구 역시 예방접종과 감시, 치료 접근성에 투자할 경우 광견병 퇴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칠레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메리카 지역에서 개가 사람에게 광견병을 전파한 사례는 1983년 이후 98% 이상 감소했다. 현재는 매년 소수의 사례만 보고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6만 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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