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보수 진영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여론조사에서 통계적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 발표된 BTG·넥서스 조사에 따르면 결선투표에서 룰라는 47%,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룰라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변화 폭은 오차범위인 2%포인트 안에 있었다.
같은 날 발표된 퀘스트 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가 42%로 룰라의 40%를 앞섰다. 지난주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서 두 후보가 각각 4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의 변화다. 보우소나루의 우세 역시 오차범위인 2%포인트 안에 있어 양측의 격차는 통계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발표된 다타폴랴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접전을 벌였으며, 룰라가 수치상으로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앞두고 브라질 대법원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구금된 방코 마스터의 소유주 다니엘 보르카로와 대법관들 사이의 연계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선거 정국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법원장은 보르카로와 관련된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수사에서 연방경찰은 보르카로에게 아버지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관한 영화 제작비를 요청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상대로 자금세탁과 부패, 세금 관련 범죄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룰라 대통령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룰라는 보르카로와의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알렉상드르 드 모라이스 대법관과 가까운 동맹 관계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둔화와 룰라 대통령의 아들 중 한 명을 둘러싼 부패 의혹도 재선 도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룰라 대통령의 아들 역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브라질 대선 1차 투표는 10월 4일 치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