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쟁 중 선거 불가 재확인…법률·안보·해외 투표 문제 지적

56분 전1우크라이나, 키이우
젤렌스키, 전쟁 중 선거 불가 재확인…법률·안보·해외 투표 문제 지적AI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전이 계속되는 동안 선거를 실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법과 헌법, 해외 체류 국민 및 임시 점령지 주민의 투표 문제,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젤렌스키는 선거 준비와 긴장 완화를 위한 휴전 제안을 러시아가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실시하려면 헌법과 선거법뿐 아니라 안보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중에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선거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해외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의 투표 문제를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평상시에는 약 50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해외에서 투표하지만,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은 약 900만 명에 달한다.

임시 점령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투표 역시 문제로 제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투표할 수 있는지, 누가 투표를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임시 점령지에는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선거 준비와 긴장 완화, 전쟁 종식을 위한 단계로 활용할 수 있는 휴전을 여러 차례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계 일각에서 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 진행자가 전직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를 비롯한 일부 고위 인사들이 선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실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인사들이 정치권에 진입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 중에는 평화가 최우선이며, 정치의 우선순위는 그보다 뒤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에게 중요한 과제는 생존과 생활,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도로프 전 국방장관은 지난 8월 18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이 다시 정부를 선출할 시점을 결정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페도로프의 선거 제안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도로프 측은 선거를 즉시 실시하자는 뜻이 아니라, 선거 절차와 관련한 문제를 세부적으로 해결하고 충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 반응 남기기

#우크라이나#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선#전시선거#우크라이나전쟁

댓글

주제·종목·핵심 키워드와 최신성을 바탕으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