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란 외무장관의 자국 기관과 당국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공식 항의 절차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수도 카라카스 주재 이란 대사를 불러 항의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가 베네수엘라의 정치 상황과 국가 기관을 언급한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알려졌다.
아락치 장관은 최근 발언에서 “이곳은 베네수엘라가 아니다. 한 사람을 데려가면 모두가 겁을 먹고 물러나는 곳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체계와 국가 대응 능력을 비하하는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란 측 발언이 자국의 주권과 제도를 존중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공식적인 외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그동안 미국의 제재에 공동 대응하며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이번 발언을 계기로 외교적 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